장동건이 끌었고, 송중기가 밀었다.
두 배우의 극과 극 연기는 '아스달 연대기'에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흥미를 더했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KPJ)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일 첫 방송 했다.
장동건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아스달의 영웅'으로 불리는 타곤 역을, 송중기는 아스달의 이방인인 은섬 역을 맡았다.
극중 타곤, 은섬은 훗날 첨예하게 대립하게 될 관계로 1회, 2회 방송에서 앞으로 시작될 이야기의 서막을 올렸다.
외모부터, 신분까지 180도 다른 상황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먼저 타곤. 그는 1회 방송에서 아스달의 연맹장인 산웅(김의성 분)의 아들로, 뇌안탈과의 대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진 뇌안탈 말살 대사냥에도 앞장서며 대칸부대의 수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부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호탕함과 아버지의 견제 속에 10년 넘게 아스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표정 연기로 미묘하게 표현했다.
아버지 산웅을 상대로 갈등을 예고한 것이다.
이어 지난 2일 방송된 2회에서는 은섬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졌다.
은섬은 앞서 타곤이 말살하려 했던 뇌안탈과 사람의 혼혈인 이그트. 아스달에서 용답될 수 없는 이종 간 사랑의 결실이었다.
은섬은 아스달에서 도망친 어머니가 겨우 데려다 준 땅 이아르크에서 와한족에게 길러지게 됐다.
와한족은 일원이었지만, 생각과 하는 행동은 전혀 달랐다.
와한족의 일원이면서도 이방인이었던 것. 이후 이런 자신을 유일하게 두둔해 준 탄야(김지원 분)와 와한족이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선 타곤의 대칸부대에게 끌려가게 되자 그녀를 구출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이처럼 '아스달 연대기'의 시작은 장동건, 송중기를 구분했다.
두 사람이 처한 각기 다른 상황, 운명을 그려내 흥미를 끌었다.
특히 전사이자 영웅의 카리스마로 극을 압도한 장동건, 엉뚱한 듯 하지만 비상한 능력으로 성장기를 기대케 한 송중기의 정반대의 모습은 극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이들을 둘러싼 주변 등장인물, 상황들의 설명도 이어져 두 사람이 만들어 갈 이야기에 호기심을 높였다.
이에 1회 시청률(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평균 6.7%, 최고 8.0%를 기록했다.
2회는 평균 7,3%, 최고 8.2%로 집계 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졌음을 보여줬다.
'아스달 연대기' 관계자는 "앞으로 장동건, 송중기가 각자 처한 상황 속에서 보여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1, 2회에서는 인물과 설정 설명이었다.
다음 방송(3회)부터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2MAqq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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