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으로, 권장 수준의 2배를 넘는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암, 신장결석,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서는 '맵고 짠' 음식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물냉면=물냉면 한 그릇의 나트륨 함량은 2618mg이나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 물냉면의 나트륨은 대부분 국물이 원인이다.
국물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게 좋지만, 어렵다면 식초·겨자를 최소한으로 넣는 게 좋다.
나트륨이 걱정된다면 냉면 대신 콩국수를 택하자. 녹색소비자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물냉면, 메밀국수, 비빔냉면, 콩국수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다.
▶식빵·베이글=담백해 보이는 식빵과 베이글에는 생각보다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다.
식빵 두 조각(80g)은 347mg, 베이글 한 개(107g)는 628mg을 함유한다.
이런 빵은 각종 잼이나 크림치즈 등을 발라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나트륨 함량은 더욱 높아진다.
백반 한 공기(200g)당 나트륨이 함량이 10~14mg인데 비하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시리얼=시리얼에는 1회 제공량(30g) 기준 200mg 정도의 나트륨이 들었다.
바쁜 현대인들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단히 200mL 우유 한 팩과 시리얼을 먹는데, 우유 한 팩과 함께 먹으면 1회 제공량보다 많은 시리얼을 먹기 쉽다.
이 경우 아침 한 끼에 나트륨을 700mg 이상 먹게 된다.
일일 권장 섭취량의 35% 이상이다.
▶샌드위치=샌드위치는 같은 중량의 짬뽕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다.
샌드위치의 기본 재료인 식빵 두 조각의 나트륨양은 347mg, 슬라이스 햄 3장은 264mg, 슬라이스 치즈 2장은 324mg이다.
기호에 따라 베이컨 또는 마요네즈와 같은 각종 소스를 추가하면 샌드위치 한 개에 총 나트륨은 최소 1000mg이 넘는다.
기사원문
https://bit.ly/3ffMq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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