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결혼 4년 만에 임신했다.
박슬기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테스트기, 초음파 사진을 올린 후 "이런 벅차는 일이 제게도 왔네욥. 결혼하고 4년 만에 만난 아기천사라 더욱 감격스럽고 믿기지 않는 기적처럼 느껴집니다"라고 썼다.
박슬기는 "기다린 아기지만 워낙 요란스러운 엄마 덕에 지칠 법도 한데 검사받을 때마다 요리조리 몸을 뒤척거리고 건강미 뿜뿜하며 어찌나 저를 안심시켜주는지… 뱃속부터 효녀인 듯 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슬기는 "오늘 마지막으로 인사드렸던 연극도 뱃속 아가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는 언제 가져?' 하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셨던 분들께 이렇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안정기에 접어들어 벌써 18주인데요, 잘 먹고 잘 자고 긍정의 기운으로 열 달 잘 채워 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슬기가 밝힌 아이의 태명은 '방탄공기'다.
남편과 자신의 이름 첫 자, 앞 자를 따서 '공기'라고 부르다가 모든 방해물로부터 꿋꿋이 건강을 지키라는 의미로 '방탄'을 붙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같은 큰 인물이 되라는 바람도 담겼다고 말했다.
박슬기는 2004년 MBC '팔도모창가수왕' 대상을 받아 데뷔했으며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3, 드라마 '너는 내 운명', '태양의 신부' 등에 출연했다.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의 간판 리포터이기도 하다.
박슬기는 영화 '애니 프란체스카', '몽정기 2', '카리스마 탈출기', '좋아해줘'에도 출연했다.
2010년부터는 무대 연기를 시작해 '넌센스', '블라인드', '우연히 행복해지다', '피터팬 라스베가스', '구름빵', '넌센스 2', '광대의 한', '운빨로맨스'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 19일 시작한 '사랑해 엄마'에서 이모&할매 역으로 활약했다.
박슬기는 지난 2016년 한 살 연상의 광고회사 PD와 결혼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33A4X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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