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험에 대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더불어 환절기 큰 일교차로 인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수능까지 채 2달도 남지 않은 수험 막바지 기간은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만약 면역력을 챙기지 못해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학습시간의 손해는 물론 수능 당일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험생들이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적정 체온 유지다.
우리 몸의 적정 체온은 36.5~37도 정도다.
이 상태에서 신체 내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이를 통해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하는 등 컨디션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체온조절 중추가 급격히 변화하는 기온에 쉽게 적응하기 어려워진다.
이 과정에서 체온 유지를 위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온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한데 체온 조절이 용이하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특히 일교차가 심할 때는 아침과 밤에는 옷을 두둑하게 입고 비교적 따뜻한 낮에는 겹쳐 입은 옷의 겹수를 조절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과도하게 두꺼운 옷을 입으면 땀이 나기 쉽고 이 땀이 식으면서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 유지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비타민과 미네랄과 같은 미량영양소다.
우리는 보통 음식을 먹을 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로 구분해 음식을 선택한다.
이런 거대영양소만큼 중요한 것이 미량영양소다.
오수연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교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의 미량영양소는 세포가 일하는 도구, 즉 너트나 볼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만큼 미량영양소가 부족하면 면역세포가 제 역할을 하기 어려워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며 “미량영양소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험생들이 영양성분까지 따져가며 건강한 식사를 하기에는 어려운 만큼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험생들은 학업에 몰두하느라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운동을 실천하는 수험생은 22.53%에 불과했다.
이러한 운동 부족은 통증이나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소화장애 등을 유발해 컨디션을 망치기 쉽다.
이에 학업 도중에라도 틈틈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과격한 운동보다는 빨리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이 더 좋다.
이런 운동은 몸에 활력을 주고 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촉진시켜 준다.
또한 피로를 푸는데도 도움이 된다.
기사원문
https://bit.ly/2m0X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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