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실패였다.
새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59년 만의 정상 도전에 나섰지만, 8강에서 카타르에 덜미를 잡혔다.
이런 저런 문제들이 드러났다.
특히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이슈가 됐다.
손흥민은 3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슈팅 시도 자체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중국과 3차전을 뛰었다.
후반 6분 만에 2대0으로 앞서는 등 여유가 있었지만, 후반 44분에서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교체됐다.
당연히 활용법과 함께 체력 문제가 대두됐다.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아시안컵 결산 브리핑을 통해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손흥민의 장점이 있다. 바로 슈팅이다.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하고, 강력하다"면서
"대표팀에서는 어떤 요인인지 모르겠지만, 열렸을 때 소속팀에서는 슈팅을 때렸을 것 같은데 내주는 부분이 있었다. 부담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슈팅을 안 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벤투 감독도 그런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선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리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부분이 더 발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전 출전으로 인한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판곤 위원장은 "2대0일 때 감독은 조 1위를 원했다.
감독과 선수가 미팅을 통해 결정했다.
휴식을 줄 수도 있었지만, 6일이라는 휴식이 있었다.
선수도 힘들어하지 않았다"면서 "피지컬 코치가 이슈를 던졌다.
경기를 치르면서 회복하는 타입, 또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찾는 타입이 있다.
손흥민은 전자일 수 있다.
오히려 쉬고 안 좋았다.
중국전에서 체력 문제를 보였다면 무리수였겠지만, 사실 손흥민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라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2EfsP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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