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르면 10월부터 수도권에서 11인승 대형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도권 기준 100여개 법인택시와 대형 택시 서비스를 위해 계약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초기에는 서울·경기·인천에서 800대의 대형 택시를 운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에서 스타렉스 200대를 선주문한 상태다.
택시 브랜드 명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의 이름을 붙인 ‘라이언 택시’가 유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과 8월에 서울 경기 인천 지역 택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어 ‘라이언 택시’를 공개했다.
당시 택시 외관 디자인을 ‘라이언’으로 꾸며 이목을 끌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IP(지적재산권) 사용을 두고 카카오와 협의 중이다.
협의 결과에 따라 라이언 외에 다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사용도 가능해질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회사 측에선 서비스 출시를 가능하면 빨리 하길 원하고 있다.
서비스 일정을 10월에 맞추려고 준비 중”이라며 “플랫폼 이용료는 현재 택시 회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를 맺은 법인 택시회사들은 11인승 승합 택시 기사를 모집 중이다.
근무 조건은 주야 2교대 주 6일 근무, 월 급여 260만원(세전) 수준이다.
이는 올 3월부터 카카오T 앱에서 서비스 중인 중형 택시 ‘웨이고 블루’와 비슷한 수준이다.
웨이고 블루 기사들은 사납금제가 아닌 완전월급제를 적용받고 있다.
단, ‘라이언 택시’는 11인승이라 1종 보통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웨이고 블루는 중형차 기반의 택시 서비스이고, 라이언 택시는 대형 택시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급여 조건은 웨이고 블루 기사님들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속 법인에 따라 급여나 근무시간 등에서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2lOVN6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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