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된지 하루 만에 온라인 자급제 판매 물량이 동났다.
실제 사용자들은 “만족스럽다”는 후기를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에서 전자제품 판매 체인인 ‘베스트바이’를 통해 갤럭시 폴드 자급제 모델을,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서는 통신사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AT&T에서 판매하는 모델의 경우, ‘언락’을 하더라도 타 이동통신사와 호환이 완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덜한 편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4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베스트바이와 AT&T 를 통해 예약판매를 접수하다 제품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예판을 취소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이한차례 취소 사태를 겪은데다 이에 실망한 미국 소비자들의 현지 정서를 감안해 최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됐지만 한국처럼 매진행렬은 어렵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베스트바이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폴드 자급제 모델이 하루 만에 매진되며 미국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적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베스트바이는 소비자들에게 오는 10월4일에 재입고 계획도 공지한 상태다.
사용자들의 반응도 호평이 대부분이다.
실제 제품을 수령해 사용한 사람들도 갤럭시폴드에 대해 ‘기대한 것 이상’이라는 실제 사용기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갤럭시 폴드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외부 스크린, 배터리 등에 대해 호평하고, 젤리스크롤, 전면 카메라 노치의 영상 잘림 등에 대해서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갤럭시폴드 서브레딧(게시판)의 이용자들은 갤럭시폴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리뷰어들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는) 충분히 단단하고 매끄러워 ‘고무같은 느낌’이 아니다”며 “나도 처음엔 의심스러웠지만 내 손으로 잡고 눈으로 보는데 충분히 튼튼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른 사용자들도 “내부 디스플레이의 취약성이 과장된 것 같다”거나 “주름에 대해 걱정했는데, 실제로 사용할 땐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동조했다.
갤럭시 폴드의 얇은 외부 디스플레이를 칭찬하는 반응도 있었다.
게시판 이용자들은 “어떤 리뷰어들은 전면 화면이 너무 작다고 불평했지만, 실제로 써보면 굉장히 유용하다”며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쓸 수 있어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쉽고, 손이 작은 사람도 쓰기 편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문제로 지적된 ‘젤리스크롤’ 현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사다.
한 이용자는 “젤리스크롤 문제를 겪는 게 처음인데 위 아래로 스크롤할 때 일정 시간 이상 쓰다보면 어지럽다”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스크롤해보면 바로 느낄 수 있다”거나 “나는 심하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다”며 동조하는 사람도 있었다.
기사원문
https://bit.ly/2mYVW8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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