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안갯 속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하지만 아파트 매수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9억원 이하 주택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0년 후, 이곳은 제2의 판교가 된다'는 이승훈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이 투자하기 좋은 수도권 부동산 17곳을 짚은 책이다.
일반 투자자의 눈으로 평균 자산으로 투자가 가능한 곳인지, 교통편의성은 어떤지, 아파트 상품성은 어떤지, 투자하고 빠질 좋은 타이밍은 언제인지 등을 논했다.
이 소장은 "수도권 지역 풍선 효과는 실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실제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라며 "향후 1~2년 서울,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지 않아서다. 서울의 입주물량은 2021년 반토막이 날 것이고,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는 작년보다 15% 적으며 내년에는 무려 30%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유동성 강한 엄청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준비까지 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계속되는 핀셋 규제는 부동산값을 전혀 잡지 못한다는 것이 입증된 상태다. 실투자자가 본격적으로 수도권에 투자하기 위한 모든 조건이 완벽히 갖춰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지금이 왜 절호의 투자 시기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1장에는 지금의 경제상황, 부동산을 둘러싼 주요 현황, 부동산 하락론자에 대한 논리적인 반격 등이 담겼다.
2장에서는 왜 수도권 지역에 더욱 확실한 투자 기회가 있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했다.
3장에서는 넥스트 판교의 다섯 가지 조건을 다뤘다.
서울 접근성, 교통 편의성, 자족기능, 지역규모, 건축 연도로 나눠 이 조건들을 갖춘 지역만이 제2의 판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4장에서는 제2의 판교가 될 높은 가능성을 가진 7곳을 언급했다.
5장에는 제2의 판교가 될, 높은 잠재력을 지닌 10곳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다.
이 소장은 "부동산은 강한 정책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빠지기도 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쉬어 가는 시기'가 아니라 '일시적'이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이 나와서 시장이 충격을 받아 가격이 빠지면 그 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투자가 된다"고 부연했다.
388쪽, 1만9000원, 한스미디어.
기사원문
https://bit.ly/3aUU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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