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은 26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된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양희은은 "오래하다 보니까 이런 상을 받게 된다.
이 자리에 있는 분들 모두 포기하지 말고 버티고 오래 음악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침이슬'이 운명처럼 다가왔지만 40년 넘게 부를 줄은 몰랐다"며 "발표하는 음반마다 금지돼 의기소침해 라디오 DJ로 숨었다.
그래서 만약 라디오 DJ에 바친 열정만큼 가수에 바쳤으면 어떤 가수가 됐을까 궁금하다"고 덧붙었다.
그는 "그래서 반성의 의미를 담아 후배들과 함께하는 '뜻밖의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멋있게 끝내겠다.
감사하다"고 말을 마쳤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설립됐다.
이번 시상식은 총 3개 분야, 24개 부문에서 시상하며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 등 종합 분야 4개 부문과 최우수 록(음반, 노래), 최우수 모던록(음반, 노래),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최우수 팝(음반, 노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노래), 최우수 랩&힙합(음반, 노래),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노래), 최우수 포크(음반, 노래),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 음반, 크로스오버 음반, 최우수 연주) 등 장르 분야 18개 부문, 그리고 선정위원회 특별상, 공로상 등 특별 분야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기사원문
https://bit.ly/2IDJg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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