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완벽투로 메이저리그를 사로잡았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평균자책점을 1.72까지 끌어내리면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로 올라섰다.
완벽투로 워싱턴 타선을 잠재웠다.
8회초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노히트 피칭을 펼쳤다.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대기록이 무산됐지만, 류현진의 위력에 현지 언론도 극찬하고 나섰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시즌 최다 투구수인 116개를 던지며 7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었다.
5승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나섰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도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류현진이 8회 1사 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잡아내고 24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72로 낮추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과 삼진/볼넷 비율도 짚었다.
류현진의 WHIP는 0.73으로 이 부문 1위다.
류현진을 포함해 0점대 WHIP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는 4명에 불과하다.
또 5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3개만 허용해 삼진/볼넷 비율 18.00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의 홈 강세를 강조했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플렁킷 기자는 “류현진이 24이닝 동안 실점을 하지 않고 있다”며 “2018년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15경기(포스트시즌 1경기 포함)에 선발 등판해 11승2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1.11을 기록했다.
97이닝 동안 10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볼넷은 7개만 줬다”고 설명했다.
기사원문
https://bit.ly/2Yloqq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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