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가 대한민국 식량안보의 제1수호자, 호남평야의 젖줄이고, 대한민국 로컬푸드의 제1번지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식량안보, 로컬푸드 두 개의 완주 가치를 관통하는 것은 ‘물’이다.
북쪽 대둔산에서부터 천등산, 신흥계곡, 경천호수, 대아호, 은천계곡, 동상운장산계곡, 고산안수산과 자연휴양림, 위봉산, 연석계곡, 원등산, 용문폭포, 만덕산, 상관저수지, 구이저수지, 모악산, 한내(삼례) 만경강이 울퉁불퉁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니, 완주는 물이 참 좋은 곳이다.
산과 강, 호수와 들판이 파란만장·변화무쌍 할수록 식생의 건강함이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대둔산 꼭대기에 내린 눈은 수천억의 게이트키퍼 필터를 거쳐 수백년 뒤에야 삼례에 도달한다.
남의 원재료를 완주의 지혜로 더 빛나게 하는 것도 적지 않다.
완주일대에서 BTS 만큼이나 인기있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김부각을 그렇게 좋아하는 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고산 어르신들이 ‘확실하게’ 만드는 명품 김부각을 넣어, ‘8미’를 ‘9미’로 확장했을 것인디, 원재료가 서천 것이라 주저하다 뺀 것이 아쉽다.
어쨋든 완주 8품8미는 청정 옥수와 파란만장 기후·식생이 빛어낸 ‘로컬푸드 of 로컬푸드’이다.
완주 사람들은 떡갈비 버거, 떡갈비 스테이크까지 만들며, 원초적 로컬푸드의 신선함을 가공식품으로까지 이어간다.
▶완주8품
▷곶감: 청정 자연에서 자란 간나무에서 한로를 전후해 수확한 감을 정성그럽게 깎아 50일 정도 자연 건조해서 고품질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완주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식감이 부르럽다.
▷생강: 완주 봉동은 우리날에서 생강을 최초 재배한 지역으로, 봉동 생강은 뿌리가 크고 섬유질이 적어서 씹는 맛이 연하다.
특허청의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돼 있고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딸기: 이른 봄철 전북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생산지가 삼례인지 아닌지로 나뉠 만큼 삼례 딸기를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당도가 높아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왔다.
▷한우: 화사면과 고산면 일대는 우리나라 면 단위에서 가장 높은 산우 사육두수 비율을 자랑한다.
우량 송아지 품종을 무공해 사육 여건에서 친환경 사료로 길러 국내 최고 등급의 한우를 생산한다.
▷대추: 경천면과 소산면 일대는 토질과 기후가 대추 재배의 최적지로 이 지역 대추는 알이 굵고 당도가 매우 높다.
고산지대의 찬 이슬을 맞으면서 건조되기 때문에 붉은 광택이 유난히 짙다.
▷양파: 완주 양파는 당구공처럼 둥글고 단단하다.
아삭한 첫 맛을 매콤하고 중간 맛은 달며 입안에 퍼지는 끝맛은 상쾌하다.
얇은 껍질에는 붉은 광택이 흐르고 장기 보관해도 쉬 물어지지 않는다.
▷마늘: 완주마늘은 알이 굵고 매끈하며, 빛깔이 곱고 특유의 톡 쏘는 향이 강해 품질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알리산이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감식초: 완주 유기농 감식초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양파에서 추출한 원액을 전통방식에 따라 3년 이상의 숙성과정을 거쳐 생산하기 때문에 고품질 명품 프리미엄 감식초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완주 8미
▷한우고기구이와 육회: 완주 한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구이나 육회를 즐기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한우구이는 마블링이 좋아 입안에 골고루 퍼지는 고소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국적인 한우 브랜드가 많지만, 브랜드는 브랜드일 뿐, 한우는 ‘먹는 것이 믿는 것’이다.
▷순두부백반: 완주군 소양면 화심에 가면 제대로 된 순두부끼개 맛을 볼 수 있다.
부드러운 순두부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넉넉하게 넣어서 얼큰하게 끓여내 알싸한 향이 풍겨난다.
▷완주 로컬푸드: 모악산의 해피스테이션, 봉동의 새참수레, 삼례의 미미정농가레스토랑에서는 로컬푸드의 본고장 완주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철 식재료로 상을 차려내 완주만의 특별한 맛을 볼 수 있다.
▷묵은지닭볶음탕: 토종닭 속살까지 양념이 밴 볶음탕 살코기의 매콤한 맛, 묶은지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입맛을 살아나게 한다.
묵은지는 닭고기 씹는 맛을 담백하게 잡아준다.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 완주의 산에서 채취한 깨끗하고 신선한 20여가지 산나물로 차려내는 웰빙식탁이다.
청정 자연에서 자란 천연 식재료에 할머니의 손맛까지 더해지니 별미 중의 별미이다.
▷민물매운탕: 깨끗한 물에서 사는 메기, 쏘가리, 동자개, 미라미 등에 말린 시래기를 듬뿍 넣고 끓여내 뼛속까지 개운해지는 국물 맛이 시원하다.
완주군에 있는 저수지나 계곡 주변 식당에서 맛볼수 있다.
▷다슬기탕: 청정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신선한 다슬기에 부추와 아욱을 듬뿍 넣고 끓여서 국물이 맑고 시원하며, 숙취 해소에도 좋다.
개운한 국물과 함께 터먹는 손수제비 또한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참붕어찜: 청정 저수기자 많은 완주에서는 오래 전부터 특색 있고 맛깔스러운 참붕어찜을 요리해왔다.
매콤하고 짭조름하게 졸여낸 참붕어의 식감이 부드럽고, 듬뿍 넣은 시대기 맛이 깊고 구수하다.
안수산, 동성산, 서방산,화정저수지, 만경강으로 둘러싸인 고산면은 창포와 농촌체험, BTS의 돌다리 인생샷도 유명하지만, 황토방 팬션, 만화벽화, 슬로푸드 카페 ‘느림’을 빼면 고산도 아니다.
완주는 전국 최고의 로컬푸드로 건강과자까지 만든다.
‘느림’엔 창포도 있고, 아메리카노도 있지만, 오미자청, 감식초, 체다치즈크리스피롤, 수제생강청, 봉동발효생강차, 굴벌, 쑥젤리, 우리밀 와플, 발아통밀건빵, 수제떡갈비, 생강마을 봉동미시앙 등 신선한 로컬푸트를 건강하게 가동한 제품도 모여있다.
기사원문
https://bit.ly/2WFJJ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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